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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최대규모 광천동 재개발 사업, 17년 만에 본궤도에 올라

by Jenise 2023. 7. 22.

광주 최대규모 광천동 재개발 사업, 17년 만에 본궤도에 올라


광천동 개발사업 조감도(출처:서울신문)



광주 서구 광천동 일대는 42만㎡에 달하는 광주 최대규모의 재개발 사업지구로, 5천611 가구가 입주할 초대형 아파트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이번 재개발 사업은 2006년부터 추진되었으나, 순환개발 방식의 문제점과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의 갈등 등으로 지연되었습니다. 그러나 2021년 5월에는 국내 최고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현대건설 THE H 루체도르로 시공사가 선정되면서 사업의 가속화가 기대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재개발 사업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광천동 재개발 사업의 최신뉴스를 살펴보겠습니다.


최신뉴스 1: 순환개발 방식에서 전면 개발 방식으로 변경


광천동 재개발 사업은 원래 5개 구역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개발하는 순환개발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는 공사가 시작되면 주택이 철거돼 이주해야 하는 사람만 1천888세대에 이르는 만큼, 먼저 개발된 구역에 임대 주택을 지어 다른 구역의 개발이 진행되는 동안 원주민들이 이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었습니다. 그러나 조합원들 사이에선 주택 개발 순서에 따른 형평성 문제가 있고, 당초 계획을 세울 때와는 개발 환경·조건이 크게 변경됐다는 이유로 전면 개발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렸습니다. 갈등 끝에 조합 측은 전면 개발방식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실제로 개발 방식이 변경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순환 개발 방식을 조건으로 기존의 사업시행계획이 인가된 점 등을 고려하면 이를 변경하려면 까다로운 심의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신뉴스 2: 관리처분계획 최종 인가


광천동 재개발 사업은 2023년 7월 7일, 서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을 최종 인가받았습니다. 관리처분계획은 재개발 사업의 세부 내용을 담고 있는 문서로, 이주·철거, 분양·분양가, 사업비·사업기간 등을 정하는 계획입니다. 서구는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계획이 적정하게 수립됐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지난달 전달받았고, 2주간 내부 검증을 거쳐 인가 결정을 내렸습니다.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취득한 조합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본격적으로 이주·철거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변동 가능성이 있으나 2025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마무리


광천동 재개발 사업은 광주 최대규모의 주택단지로 재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개발 사업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시민참여와 투명성 강화, 공공주도와 복지시설 확충 등의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참고:

광주, 광천동 5611 가구 재개발 17년 만에 급물살
광주 최대 광천동 재개발 17년 만에 본궤도…2030년 주택 포화 우려도.
'광주 최대규모' 광천동 재개발 사업 관리처분계획 인가
광주 최대규모 광천동 42만㎡ 재개발 사업 동시에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