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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부동산 시장, 분양가보다 낮은 '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 쏟아져 나온다

Jenise 2023. 7. 1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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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부동산 시장, 분양가보다 낮은 '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 쏟아져 나온다


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제주시 연동지역 전경.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출처:제주일보)



제주도는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문화로 많은 사람들의 꿈의 섬입니다. 그래서 제주도에 집을 사거나 건설하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제주도의 부동산 시장은 꽁꽁 얼어붙은 상태입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와 금리 인상 기대감 등으로 인해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고, 매매거래량이 감소하고, 전세가격이 하락하는 등 부동산 시장의 한파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인해 제주도에서는 분양가보다도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마이너스 프리미엄' (일명 마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마이너스 프리미엄이란 분양가보다 실제 거래가가 낮은 경우를 말합니다. 이는 집주인들이 잔금 대출이 불투명하고 고금리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과 집값·전셋값 하락으로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아파트를 처분하고 있어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12일 제주지역 정보지 등을 살펴보면 제주시 노형동 A 공동주택의 전용면적 86.94㎡ 세대의 분양권이 4억 9857만 원에 나왔습니다. 이 세대의 분양가 5억 537만 원보다 5530만 원 낮은 가격입니다. 연동 소재 공동주택의 전용면적 84.96㎡ 세대도 분양가보다 7000만 원 내린 8억 1530만 원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서귀포시 중문동에 있는 B아파트 84.96㎡ (25.7평) 세대 역시 분양가보다 3000만 원이 내린 5억 510만 원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분양가보다도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마이너스 프리미엄'(일명 마피)이 속출하고 있다. 도내 지역정보지 사이트에 올라온 마이너스 프리미엄 아파트 거래 광고글./뉴스1



제주도에서 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이 쏟아져 나오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신규 아파트 공급과 입주율이 줄어든다


제주도에서는 신규 아파트 공급과 입주율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면 건설사들의 자재 구매량도 감소하고, 입주율이 줄어들면 잔금 대출이 어려워지고, 대출이자 부담이 커집니다.

예를 들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 5월 주택통계를 보면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1961호로 역대 최다였던 지난 4월 1966호보다 5 가구 줄어드는 데 그쳤습니다.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C아파트 (425세대)는 지난달 분양에 나섰지만 1순위 청약 결과 신청자는 84명에 불과해 청약 미달 사태를 빚었습니다.

또한 주택산업연구원이 제주지역 아파트 입주율은 지난 4월 67.8%, 5월에는 62.2%에 머물렀습니다. 입주율은 입주자가 입주기간 내 잔금을 납부한 것인데, 이를 지키지 않으면 통상 7~12% 수준의 연체이자를 물게 돼서 입주자들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2. 집값과 전세가격이 하락한다


제주도에서는 집값과 전세가격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집값과 전세가격이 하락하면 집주인들의 자산 가치가 줄어들고,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집니다.

예를 들어,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지난 5월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제주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 하락했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 (-0.1%) 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입니다.

또한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지난 5월 전세가격 동향을 보면 제주도의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2% 하락했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 (0%)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입니다.



마무리


제주도는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문화로 많은 사람들의 꿈의 섬입니다. 그래서 제주도에 집을 사거나 건설하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제주도의 부동산 시장은 꽁꽁 얼어붙은 상태입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와 금리 인상 기대감 등으로 인해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고, 매매거래량이 감소하고, 전세가격이 하락하는 등 부동산 시장의 한파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인해 제주도에서는 분양가보다도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마이너스 프리미엄' (일명 마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는 집주인들이 잔금 대출이 불투명하고 고금리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과 집값·전셋값 하락으로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아파트를 처분하고 있어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이를 통해 제주도의 부동산 시장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

"분양가보다 낮게 팔겠다"… 제주, 부동산 침체에 '마피' 와르르
"분양가보다 낮게 팔겠다"… 제주, 부동산 침체에 '마피' 와르르
제주, 부동산 침체에 '마이너스 프리미암' 속출.."분양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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